연잎님의 블로그

SK* 사(이상한데 별표치고 그래)의 예약판매로 아이폰4S 32G 화이트를 수령했을 때
증조할아버지뻘 되는 안드로이드 폰에서 갈아타니 신세계도 이런 신세계가 없었는데

산지 일주일만에 화장실 선반 위에 올려놓고 씻다가 그대로 추락사
.......
밑에 변기통인데
...........
나 보험도 안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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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서 건지자마자부터 뒷면 플래시가 켜진채로
...왜 안꺼지지
갈수록 핸드폰은 뜨거워지고
왜 핸드폰은 안켜지고 플래시는 안꺼지고
잘 아시겠지만 물에 빠뜨렸을 때 절대로 핸드폰을 켜면 안됩니다.
전원이 공급되면 부품이 타서 재활치료가 불가할 수 있습니다.
충전도 시키지 마시고 켜져있으면 끄세요.
근데 안꺼지신다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저도 밤새 플래시 켜져있다가 그 상태로 서서히 죽어간 듯ㅋㅋㅋㅋㅋㅋㅋ

보험 가입하고 다음날 사건부터 적용된다고 하니 일단 보험부터 가입하고 생각하자 했더니
보험 가입은 114 고객센터나 대리점에서 가능하답니다.
(보험은 개통 후 한달 이내에만 가입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핸드폰이 안켜지는데 114에 전화는 못하겠고
출장가있는 상태라 다음날 광주 내려가서 대리점에 가서 보험가입신청서를 작성했더니
문자메세지로 발송된 인증번호를 알려달라고
.....안켜진다고

그래서 그냥 다음날인 토요일 오전 상무지구 유베이스 서비스센터로 갔습니다.
농성동 대우 일렉트로닉스는 대기시간이 길다고 해서 상무지구로 간건데
30분 좀 넘게 기다린 것 같습니다.

머리 짧으신 여자분 정말 미친듯이 친절한데 그 상냥한 얼굴로
"고객님 침수라벨이 세 곳이 있는데 안을 열어보니 완전히 새빨갛네요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구입한지 하루만에 빠뜨리신 분도 있으니 너무 상심마세요 "

........
리퍼폰으로 교환하고 27만원 결제하고 나오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또 짜증이 빡ㅋㅋㅋㅋ

지금은 4S 나온지가 좀 되어서 침수 리퍼 받으신 분들이 좀 있을지 모르겠는데
저 때는 검색해도 4S에 관한 건 별로 안나와서
블로그 잘 안쓰는데 참고하시라고 후기 남깁니다.

서비스센터는 순수하게 수리만 하기때문에 통신사나 보험에 관한 건 이야기 하셔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통화시 자글거리는 잡음이 있었는데 리퍼폰도 그러면 어떡하냐고 물었더니
저 뿐만 아니라 많은 고객이 불만사항을 토로한 부분이라며 차후 펌웨어 업그레이드나 통신사의 통화품질 개선으로 좋아질 수 있으며 이로인한 교품은 불가하다고 합니다.
저는 토요일에 리퍼받았는데 토요일은 개통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월요일 오후 1시쯤 되어서 개통이 이루어졌습니다.

개통할 때 핸드폰을 껐다켜고 뭘 하긴 했던 것 같은데 설정에서 통신사업자를 어떻게 했나 네트워크 뭐 어쩌고 했나 아 기억이 안나네
이건 서비스센터에서 알려주실 겁니다.
저도 들었는데 기억이 안나서 그냥 몇번 재부팅하고 그랬던 듯.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아이폰 침수를 검색하셨겠죠?
아ㅜ 잠시 묵념하겠음ㅜ
힘내세요.

아 백업 안해주는거 아시죠.
알아서 백업해가셔야 합니다.
근데 핸드폰이 안켜지는데 어떻게 백업하냐구요?
그래서 저도 안하고 갔어요 못하고 갔죠



그리고 진짜 그 후
케이스나 필름붙이는 거 싫어해서 쌩폰으로 다니지만
외부 침수라벨(이어폰 부분, 충전 부분)은 대기중 습기나 비오는 날에 변색될 수 있다고 합니다.
물에 빠뜨려야만 변색되는 건 아니예요.
침수라벨 변색시에는 고객 과실이 적용되기 때문에 조심하셔야겠죠.
전 변색도 변색이지만 먼지 들어가는 게 싫어서
이어폰이랑 충전 잭 부분에 캡을 씌워놓았습니다.
광고같으니까 주소 같은거 안알려줄거예요.
검색하면 사정없이 많이 나옵니다.

이 글을 검색해서 온 아이폰 빠뜨리신 분들을 위하여 다시 한번 묵념 ㅜ

(인터넷에 찾아보면 침수 수리 해주는 사설 업체도 많던데 저는 사설은 그닥 안땡겨서 돈지ㄹ좀 했습니다. 사설 한번 받으면 그뒤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서비스 못받는다던데.)